고진호의 "킹덤 인사이트" 독서 기록 #4
킹덤처치는 장로·권사·집사 등 직분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성도를 성별에 따라 ‘형제님’, ‘자매님’으로 부릅니다. 우리는 직분을 계급이 아니라 섬김의 역할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호칭에서 서열적 뉘앙스를 제거하여 예배와 사역의 중심이 오직 주님의 주권과 말씀에 머물도록 합니다.
이 원칙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가 동등하게 부름받았다는 진리를 분명히 드러내며, 교회 내 보이지 않는 위계화와 특권화를 경계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물론 사역의 책임과 질서는 엄중히 지키며, 필요할 경우 담당·리더·사역자 등 역할 명칭으로 직무를 구분하고 책임을 명확히 합니다.
호칭의 단순함은 질서의 가벼움이 아니라, 거룩한 질서를 더욱 선명히 세우기 위한 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