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킹덤 인사이트" 독서 기록 #1

이준석 이준석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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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을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다닐 때 과제로 독후감을 썼던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염목사님께서 쓰신 ‘킹덤 인사이트’로 독후감을 작성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을 챕터의 흐름에 따라 쭉 정리해보았습니다.

첫 챕터를 읽고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저의 교만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천으로서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나의 왕은 예수님이다’ 라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솔직하게 내가 선포했던 적이 있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으나, 그랬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적당히 직장 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봤을 때 번듯하게 살아 가며, 주변 사람들 전도도 좀 하고 이러면 나름대로 괜찮은 크리스천 아닐까?’ 라는 인간적인 생각과 나만의 틀에 저도 모르게 잠식되고 그냥 흘러 가는대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을 주변에 열심히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교만했던 제 생각과 이전의 삶을 회개하고 저의 주인이 예수님 한 분이심을 선포하며, 앞으로 제 삶의 모든 영역에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기대합니다.

영지주의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왜 이전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이 답답하고 갑갑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전에 다녔던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는 ‘세상은 악하고 우리를 두렵게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우리는 신앙생활 열심히 하면서 서로 중보하고, 힘내서 주님 다시 오실 날만 기대하고 살면 돼’라는 목회의 방향성을 갖고 계셨습니다. '세상은 혼란스럽고, 점점 악해져만 가는데 교회는 바깥과는 상관 없이 평안하고 개인의 신앙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맞는 건가?'라는 의문과 함께 교회의 모습이 매우 이질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통해 바로 이런 모습이 영지주의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현실의 삶을 외면하게 만드는 매우 경계해야 할 사고방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염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여러 번 ‘거룩한 분리’에 대해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주변 사람들과 내가 생각하는게 다르다고 느껴서 ‘내가 너무 쓸데없이 과한건가?, 내가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현대 사회에서 ‘카도쉬’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며 ‘내가 지금껏 세상과 분리되길 두려워했었다’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섞이지 않고 거룩하게 분리되어, 말씀 위에 올바른 세계관으로 무장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고 개인적인 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염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가정’에 대한 것인데, 제가 취약한 부분이라 항상 가정과 관련된 말씀이 나오면 마음이 많이 어렵습니다. 영적전쟁의 최전선이 가정이고, 하나님의 질서 아래 가정이 든든하게 바로 서야 함을 알고 있지만 여러 가지 나쁜 기억들과, 이전의 상처로 인해 가정 안의 무너진 관계를 굳이 회복하고 싶지 않다는 인간적인 생각들로 이러한 부분들을 깨뜨리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가정의 회복을 이루실 것을 기대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고 계속 나아가야겠지요.

‘미디어와 돈’에 관한 파트를 읽으면서는 뜨끔했습니다. 저 또한 수많은 컨텐츠들을 끊임없이 보고 들으면서 하루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염목사님께서 우리 모두 ‘킹덤 컬처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게 떠올랐습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세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미디어에 대한 타협하지 않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눈과 귀를 분별하여 더더욱 지킬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도 요새 더욱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지다보니 ‘돈’을 어떻게 모으고 관리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이 치우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돈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로서 재정을 관리하고 이를 하나님 나라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에 대한 파트를 읽을 때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현 상황이 너무 소망이 없어 보여서 그냥 주변 사람들처럼 이런 부분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는데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크리스천으로서 그래서는 안된다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침묵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변에 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경도 열심히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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