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으로 믿는다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20년 넘는 시간 동안 하나님을 떠나 살았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기다리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처음에는 불같은 열정이 있었다.
말씀을 알고 싶었고 암송과 필사도 하며 교회 생활도 나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하나님께 무엇이든 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의 믿음은 구원파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예배는 감정에만 치우쳤으며 직장에서는 기독교인이라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착하게 살려 애썼지만 가장 편안한 곳, 가장 만만한 곳? 인 가정 내에서 나의 민 낮은 낱낱이 드러났다.
현실에서 나의 삶은 늘 넘어지고 실패하고 회개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구원받았으니 천국 갈 거야' 라는 이상한 교리에 빠져있었다.
구약은 옛날이야기 정도로 여기며 '믿기만 하면 구원' 이라는 메시지가 나에게도 훨씬 받아들이기 좋고 편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과연 나의 삶의 왕은 누구인가?' 돌아본다
이 책은 그동안 막연하게 여겼던 교회와 성도의 정의,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가정이 영적 전쟁의 최전선'이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가정이 치열한 전쟁터라는 것을 간과했고 가정 내에서 내가 왕 노릇 하며,
내가 세운 질서대로 되기를 원했다.
가정이 가장 기본임을 깨닫고 부모된 사명을 책임있게 감당하기를 내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본을 보이는 부모가 되기를 결단한다.
매일 가정을 위한 기도와 대적기도를 하고 있다.
이 가정에 하나님의 질서가 바로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힘 있게 이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신다.
우리는 구별된 군사다! 거룩은 구별이다!
나는 왕의 자녀! 왕의 군대! 왕 같은 제사장!이다.
왕의 자녀야 말로 세상을 바꿀 힘과 권세와 능력이 있다.
(요 15:18-19)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크리스천은 본질적으로 정치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이유는 성도가 빛과 소금의 역활을 잃었기 때문이다.세상일에 침묵하고 개인의 영혼구원에만 머무는 신앙생활 때문일 것이다.
미움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며 이제는 더 이상 나약하고 무기력한 환자의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군대로 훈련되어서 이 땅을 하나님의 뜻대로 회복시키고 맡기신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