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여름, 아내와 선배 셋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선배가 물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뭐가 다른 거지?”
선배는 천주교 신자인데 아직 믿음 생활에 대해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며 얘기를 꺼냈다. 순간 빠르게 머리가 복잡해졌다. 무엇부터 얘기를 해야 하나 싶을 때, 아내가 말했다.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느냐 입니다.”
내 삶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모든 가치와 결정에 있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함께 들으면서 참으로 핵심적이고 명쾌하다고 생각했다.
킹덤 인사이트가 다시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누가 나의 왕이신가?”
교회에서 수없이 대답하고 고백했던 <하나님은 나의 왕이시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암기가 되어버린 정답 같은 대답.
그래서?
나의 삶은 뭐가 달라졌지? 그냥 살았던 삶과 하나님이 왕이 되신 나의 삶이 뭐가 바뀌었지? 하나님이 왕이 되는 삶이란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 거지? 모든 순간순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인가?
횡단보도를 건널 무렵 시작된 생각에 꼬리를 물었다. ‘횡단보도를 어떻게 건너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좀 더 빨리 건너야 하나? 출근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어떻게 출근을 해야 하는 거지? 청소는? 일과 준비는? 밥은? 대화는? 내가 말하는 이 내용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루 종일 질문은 계속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뚜렷해지는 것이 있었다. 아직까지 나의 왕은 하나님이 아니셨구나.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이 왕이신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었구나.
“이 순간 하나님이 나의 왕이신가?”
매 순간 끝나지 않을 질문이자 나의 삶의 목표가 되었다.
2.
킹덤 처치로 오기 전 섬기던 교회는 잘 흐르는 물 같은 곳이었다. 10년 전, 주일을 온전히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는 아내의 제안에, 큰 기대 없이 하나님께 구했으나 바로 응답해 주시어(할렐루야~) 얻은 새 직장으로 인해 이사하면서 옮기게 된 교회였다. 10년간 큰 도전과 문제없이 다니고 있었으나 믿음의 성장을 구하는 기도의 응답에 감각이 둔해지고, 이렇게 매주 교회생활을 하며 살면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의 빈도가 늘어날 무렵, 아내의 강력한 권유로 킹덤처치로 옮김을 당했다.
킹덤처치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자라지 못하고 맴돌았던 나의 신앙생활을 알게 되었고, 킹덤처치에서 하나님의 강한 군사로 함께 훈련받으며, 가정과 직장, 나의 삶의 모든 곳에서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순간을 기대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킹덤처치와 나에게 펼쳐주실 모든 은혜의 순간들에 대한 기대에 설레인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