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거룩한 방파제 사건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염보연 목사님께서 한국 교회의 회복을 간구하며 종교통합에 대해서 회개를 하셨는데, 사회를 보시는 목사님께서 갑자기 나오셔서 사과를 하시고, 몇일 지나서 입장문도 발표하셨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주 보던 목사님이셨고, 말씀에 은혜도 받았었고, 저한테 핫팩도 주셨던? 나름 친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거룩한 방파제를 주관하시는 분들은 제가 평소에 다들 존경하시던 분들이였기에 더 큰 충격이 있었습니다.
유투브로만 접하던 문제가 실재로 제 눈앞에서 펼쳐지자, 일주일내내 이 문제로 고민과 기도를 하게 되었고, 킹덤 처치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킹덤인사이트' 책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종교통합, 종교 다원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온 그대로(p.71) 한국 교회는 사역적 실용주의와의 섞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이 모이면 좋은 것 아니냐"는 생각에, '어떻게' 모으는지에 대한 기준이 무너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행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이 되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은 결코 우연이 아니고, 필연적인 이유가 다 있었던 것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
이 말씀을 늘 기억하며, 신앙 생활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 안에 만연한 '개인주의적 신앙'과 '소비자적 신앙'의 뿌리인 것입니다.(p.78) 세상에서 큰 인기를 오래전부터 누리고 있는 '힐링' 과 '치유' , '상담'과 '심리학'은 교회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깊숙히 침투하여 '기독교 심리학', '기독교 상담학'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내면 아이, 성인아이', '내적 치유' 라는 개념으로 끝임없이 상담하고 나의 자아를 위로해주는 이런 행태는 비성경적이라고 봅니다. 심리학의 뿌리를 깊이 파고 들어가보면 반기독교적, 뉴에이지 사상과 공산주의가 혼합된 학문입니다.
책임은 ‘놀라운 아이’였던 내면의 아이에게 상처를 입힌 부모와 주변 환경에 있고 자신에게는 없습니다. 그러니 회개할 필요도, 돌이킬 필요도, 도와달라고 기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면아이’의 상처를 찾아서 치유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내면아이’가 매력적인 동시에 위험한 이유입니다.
심리학의 위험 중에는 이번주 말씀에도 나왔지만, 자기 숭배로 이끄는 것입니다. 이제 위에 열거한 ‘내면아이’ 돌보는 방법을 다시 보십시오. 자기 속에 있는 ‘내면아이’를 한 시간씩 묵상하고, 규칙적으로 대화하고, 편지를 쓰고, 함께 기도하는 것보다 더 자기를 숭배할 수 있을까요?
결국 이러한 '개인주의적 신앙'과 '소비자적 신앙'은 '자기부인'을 못하게 하는, 가장 큰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