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의 "킹덤 인사이트" 독서 기록 #1

김지혜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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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몹시 혼란스럽고, 감정적으로도 깊은 불안감이 밀려오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눈앞에서 거짓되고 악한 자들에 의해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무너져가는 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을 접할 때면,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옵니다.

영적인 무력감과 고통이 너무나 괴로워서, 때로는 그저 눈을 감아버린 채 모든 상황을 외면하고 도망치고 싶다는 영적 침체의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오곤 합니다.

세상의 어둠이 너무 짙어 보일 때, 신앙인으로서 중심을 잡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러한 때에 킹덤 인사이트 책을 읽으며,

무너진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바로 정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일상의 폭풍 속에서도 말씀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영혼에 어떤 영적 질서와 평안한 안정감을 선물하는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타협하지 않는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해 주는 지도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이어왔지만, 현실의 무게와 일상의 무거움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면 저의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영적 군사로서 담대하게 대적을 향해 말씀을 선포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야 마땅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현실 앞에서는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그러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나의 영적 연약함을 그대로 직면하는 것조차 싫고 힘들게 느껴지며, 내가 하늘나라의 거룩한 군사로 굳건히 서야 한다는 영적 정체성 자체가 어쩌면 제게 감당하기 힘든 큰 영적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진리는

제가 마땅히 받아들이고 살아내야 할 정체성이 바로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때임을 절감합니다.

저는 늘 지식적인 올바름과 정서적인 연약함이라는 거대한 두 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하며 아파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진리를 쫓지만, 마음의 연약함이 발목을 잡는 영적 전쟁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갈등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또 다른 단 하나의 진실은

제가 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오직 그분만을 신실하게 따라가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흔들려도 주님을 향한 이 갈망만큼은 제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가장 솔직하고 투명한 고백입니다.

나의 연약함보다 주님의 크심을 신뢰하기에, 오늘도 무거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루하루 주님만을 바라보며 걸어가기로 단단히 작정하고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주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심을 믿습니다.

매일의 걸음마다 말씀의 등불을 의지하여, 주님의 부어주시는 십자가 은혜로 마침내 영적 승리를 거둘 것을 확신합니다.

비록 나는 연약하나 내 안의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이 땅 위에 신실하게 이루어가실 것을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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