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지금 결정을 내려도 되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중요한 갈림길 앞에 설수록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답을 구하고 싶어집니다.
사실 이것은 아주 정상적인 마음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더 크신 존재에게 길을 묻고 싶어 합니다. 문제는 누구에게 묻느냐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매우 중요한 경고를 남깁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점술과 무당, 신접한 자와 박수, 점쟁이와 복술가를 통해 신들의 뜻을 묻고 미래를 알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런 방법을 단호하게 금하셨습니다.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야훼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_신 18:14
오늘날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주와 점집, 타로카드, 별자리 운세, 신점, 영매, 강신술…. 형태는 달라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미래를 알고 싶어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답을 찾으려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렇게 엄격하게 금하셨을까요? 단순히 미신이라서가 아닙니다.
영적인 세계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모든 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영적인 도움을 구하기 위해 악한 영의 영역을 기웃거리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점술과 신접한 영을 찾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다른 영적 권세에게 길을 묻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점쟁이를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그들에게 ’선지자’를 세워 주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점쟁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 오해하여 오늘날 많은 사람이 ‘선지자’를 마치 미래를 알려 주는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선지자가 그 답을 대신 알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선지자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특별한 경우에 선지자를 통해 개인이나 민족에게 구체적인 말씀을 주신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선지자는 사람들이 궁금한 질문에 답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보내셔서 자신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사람이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 말씀을 받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말씀만 전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은 특별한 예언을 듣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고, 그런 사람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음성은 잘 듣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오래된 종교 문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나누신 대화가 기록된 책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참된 선지자가 드문 시대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방향 없이 세상에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미 자신의 뜻을 기록으로 남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이렇게 말합니다.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_벧후 1:19
흥미로운 것은 베드로가 “새로운 예언”이 아니라 더 확실한 예언이라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펼쳐야 할 것은 성경입니다.
물론 성경이 “당신은 누구와 결혼하십시오.”라든가 “어느 회사에 취직하십시오.”처럼, 세세한 모든 질문들에 직접 답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지, 어떤 선택이 하나님의 성품과 뜻에 합한 것인지를 충분히 넘치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기록된 말씀보다 새로운 음성을 더 기대합니다. 이미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보다 아직 말씀하지 않으신 새로운 계시를 더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입니다. 기록된 말씀을 충분히 듣지 않은 사람이 새로운 말씀만 구하는 것은, 이미 손에 들려 있는 나침반을 내려놓고 또 다른 길잡이를 찾아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자신의 뜻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객관적이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남겨 두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성경을 펼치십시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며,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순종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미 기록된 말씀을 통해 오늘도 자신의 백성을 가장 분명하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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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훈 2026.08.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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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2026.08.12 16:54기본서를 제대로 읽고 공부하지 않으면서도 스타강사의 수업만 들으면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저 역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제대로 읽고 묵상하기보다 유명한 목사님의 설교를 찾아 들으면 믿음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어느 날 하나님을 만났다”라고 간증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리며, ‘나는 언제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나는 정말 구원받은 사람일까?’라고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확실하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늘 곁에 두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말씀을 제대로 읽고 살아내지 않았던 제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특별한 체험이나 다른 사람의 간증을 좇기보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기록된 말씀을 가까이하겠습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고,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사람의 경험과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바라보며 부러워한 저를 회개합니다 앞으로다른 사람에게서 답을 찾기보다 날마다 성경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
김연경 2026.08.12 17:10아멘, 인본주의 사고에 갇힌 옛자아를 버리고,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수하는 자로써, 말씀을 적용하려고 하는것이 아닌 깨닫는 자가 되겠습니다. -
김문선 2026.08.13 00:23이번 주일 말씀에서 선택이나 결정의 순간에 내가 붙들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을 때 깨달아졌습니다. 아! 기도로 응답을 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주신 성경을 통해 아버지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오늘 테필린에서 "미래를 엿보려는 술수 대신 하나님만 신뢰하라" 는 도움말씀을 통해 제 안에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 없이 하나님을 이방신 중 하나처럼 대했던 경솔함이 깨달아졌습니다. 하나님께 여쭙고 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하나님을 대하는 저의 마음은 마치 내가 필요할 때만 점쟁이를 찾듯 그렇게 하나님을 대했으며 이런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아닌 한낱 술수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질문은 하나님께 했지만 그 방법은 이방풍속이나 다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을 통해 감춰진 죄를 돌이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성경 말씀에 의지하지않고 유튜브로 유명목사님의 철학관과 신학관에 의지하고,기도제목,신앙상담이라는 형식으로 앞길과 선택의 판단을 목회자에게 의지했던 저 자신과 가정을 돌아봅니다.토라의 말씀을 날마다 하가하고 선포하며 광야를 이끄시는 주님만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