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슈아께서는 침례를 명하셨을까요?

침례는 물에 들어가는 의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선언하는 언약입니다.
염보연 염보연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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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에서 ‘침례’는 너무도 익숙한 의식입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입교의 절차로, 어떤 교회에서는 구원의 확신을 표현하는 예식으로, 또 어떤 교회에서는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순종의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물론 이러한 설명들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침례를 너무 오랫동안 기독교 안에서만 이해하다 보니, 예슈아와 제자들이 살았던 유대적 배경 속에서 침례가 과연 어떤 의미였는지를 점점 잊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슈아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명령 가운데 하나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라”(마 28:19)는 말씀이었습니다. 여기서 먼저 눈여겨볼 것은 ‘제자’라는 표현입니다. ‘제자’란 무엇일까요? 제자는 단순히 어떤 사상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 한 랍비(스승)를 따라 배우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슈아의 제자가 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침례’가 포함되어 있었을까요?

그 답을 이해하려면 먼저 유대인들이 물에 몸을 담그는 의식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대교에는 미크바(מקוה)라고 불리는 정결 예식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것을 몸을 깨끗하게 씻는 의식 정도로 생각하지만, 실제 의미는 훨씬 깊습니다. 유대인에게 이 ‘미크바’는 단순히 몸을 씻는 행위가 아니라 새로운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의식적으로 부정한 사람이 다시 정결한 상태로 돌아갈 때 ‘미크바’에 들어갔습니다. 결혼을 앞둔 사람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에 ‘미크바’를 행했습니다. 또 이방인이 유대인으로 개종할 때도 물에 들어갔습니다. 즉 이전의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겠다는 공개적인 선언이었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베푼 회개의 침례도 같은 의미였습니다. 죄 가운데 살아가던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음을 드러내는 표지였습니다.

이처럼 성경 시대의 침례는 마법이나 주술 같은 의식이 아니었습니다.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다고 해서 갑자기 사람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미 시작하신 일을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선포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예슈아께서 명하신 침례 역시 단순히 죄를 씻는 예식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예슈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는 공식적인 선언이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침례가 “예슈아의 이름으로” 행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서 ‘누구의 이름으로’라는 표현은 단순히 이름을 부른다는 뜻이 아닙니다. 히브리적 표현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권위와 통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슈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나는 이제 예슈아의 권위 아래 살아가겠습니다.”라는 선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믿음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고,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을 믿음의 전부처럼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믿음은 곧 충성입니다. 왕이신 예슈아께 나의 삶을 맡기고, 그분의 통치를 받아들이며,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입니다. 그래서 침례는 단순히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의식이 아니라, “나는 이제부터 예슈아를 나의 왕으로 섬기겠습니다.”라는 공개적인 충성 서약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덧붙입니다. 그는 침례를 예슈아의 죽음과 부활에 연결합니다. 물속으로 내려가는 것은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다시 물 위로 올라오는 것은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침례는 단순히 몸이 젖는 의식이 아니라, “이전의 나는 끝났고 이제부터는 예슈아의 제자(배우며 따라가는)로 살겠습니다.”라는 삶의 전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침례’는 ‘거듭남’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그림이기도 합니다.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모습은 마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사람이 물에 들어간다고 거듭나는 것은 아닙니다. 거듭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침례’는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이루신 새로운 생명을 눈에 보이도록 드러내는 언약의 표지입니다.

이 때문에 침례를 지나치게 신비화하는 것도 옳지 않고, 반대로 단순한 교회 행사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침례 자체가 사람을 구원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을 구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예슈아 마쉬아흐를 믿음으로(충성함으로) 의롭게 됩니다. 그렇다고 침례가 중요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예슈아께서 친히 명하신 순종의 첫걸음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구원의 역사를 사람들 앞에서 기쁨으로 고백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침례’를 다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침례는 단순히 교회의 회원이 되는 절차가 아닙니다. 어떤 교단에 등록하는 의식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겠다는 선언이며, 예슈아의 제자로서 평생 그분을 따르겠다는 언약입니다.

그래서 침례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학교를 졸업하는 의식이 아니라, 예슈아의 제자로 살아가는 긴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는 입학식과 같습니다. 물속에서 올라오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비로소 제자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슈아께서는 제자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침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침례를 단순한 종교 의식으로 기억할 것이 아니라, 왕이신 예슈아께 충성을 맹세하고 그분의 말씀을 배우며 살아가겠다는 하나님 나라의 언약으로 다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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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15
  • 고승주 2026.08.14 15:46
    이 침례의 의미가 자신의 옛모습을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난다는 그런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침례를 받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겠다는 공식적인 선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섬기며 주의 말씀을 단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입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며 살아가겠습니다.
  • 김병수 2026.08.14 16:35
    침례를 받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계속 '침례를 받을 준비가 되었나? 침례를 받고 나서도 죽지 않고 이전의 삶을 행하며 살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되었지만 믿음으로 예슈아의 제자가 되는 것을 선언하고 오직 예슈아만이 왕이시라는 것을 마음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며, 비로소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긴 여정의 시작임을 알았습니다
    침례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까지 말씀 붙들며 살아내겠습니다
  • 윤준표 2026.08.14 17:00
    침례를 준비하며 이 글을 읽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진정으로 이 침례로써 이전에 세상에 매여있던 옛 모습은 죽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예슈아의 제자로써 그가 이루실 일들을 선포하고 전보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김찬미 2026.08.14 17:06
    저는 이전 교회에서 침례를 받았었습니다. 침례식을 하면서 이제는 무언가 달라지는 것 같고, 뭔가 제대로 살아야 될 것 같은 '생각'과 '느낌'만 있었습니다. 그저 나이가 되어서, 교회 행사로 침례식을 받다보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침례란 무엇이고 왜 받아야 하는지 제 신앙고백으로 한 게 아니어서 오히려 침례식을 하고 오랜 시간 교회와 말씀을 떠나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허락하심에 이제는 저의 의지로서 침례식을 받기를 원합니다.
    침례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물어봤을 때 최근까지 저는 침례식을 거듭나는 것, 구원받은 것,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으로 이해하며 설명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침례를 받는다는 것은 죄인된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와 예수님의 제자로서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며 하나님께만 충성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깊게 묵상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말씀을 가까이 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 황선정
    황선정 2026.08.14 17:55
    오랜 세월 기다려왔던 침례인지라 많이 설렙니다. 이 침례가 단순히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 속에서 나온 후부터는 이전 것은 지나가고,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서 받들고 충성스런 순종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우리 왕이신 예수님을 더 알고 더 깊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이끌어주실 새로운 막의 삶을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 김예라 2026.08.14 18:36
    어릴 때 세례를 받았지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진심으로 임하는 침례라 기대와 설레임이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이 예식 하나로 내 자신이 확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형제 자매 앞에서 나의 믿음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삶을 결단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긴 배움의 여정의 시작, 또 결혼을 앞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 '미크바' 예식과도 같은 침례를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의 왕 예슈아를 가장 사랑하고 순종하며 따라가겠습니다.
  • 고은결 2026.08.14 20:00
    제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앎에도 불구하고 자꾸 침례를 받은 후에도 죄를 짓고 살까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침례의 참 된 의미는 내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배운 뒤에는 이러한 나를 어떻게 그분 안에서 새롭게 창조해 가실지 기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딛는 첫 걸음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염현민 2026.08.14 21:29
    이 글을 읽고 침례를 준비하는 저의 모습을 돌아보며 많은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침례는 예슈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는 선언입니다. 세상의 언어로는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마음 깊이 기대하고 사려하기는커녕 너무도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 사실이 참 부끄럽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침례를 기대하며 기쁨으로 준비하려 합니다.
    왕이신 예슈아께 충성을 맹세하고 그분의 말씀을 배우며 살아가겠다는 하나님 나라의 언약이 저의 삶에 온전히 성취될 것을 소망합니다.
  • 김정옥 2026.08.14 22:42
    백세광
    침례 준비하면서 전에 저를 한 번 더 되돌아봤습니다.
    말씀 외우기를 누구보다 싫어했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말씀 읽기 시간에는 성경 책 이 아닌 시계만 봤습니다 그런 과거에 제가 참 부끄럽고 후회됩니다
    그러나 이번 침례 준비를 하며 저 자신에 잘못을 많이 성찰했습니다.
    이런 부족한 모습이 아닌 침례로 인하여 다시 태어나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며 믿음으로 충만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전에 모습이 아닌 누구보다 말씀을 사랑하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은유
    은유 2026.08.14 23:55
    저는 침례가 단순한 종교 의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침례 자체가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침례가 예슈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는 공개적인 선언이라는 것을 깨닫고 또한 침례는 예슈아께서 명하신 순종의 첫걸음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제 예슈아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그분께 충성하며 살아가는 새 삶을 살겠습니다. 침례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날마다 말씀을 붙들고 예슈아를 따라 살아가겠습니다.
    침례를 받고 부모님을 더욱 공경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 김하음
    김하음 2026.08.15 01:02
    침례받기를 결심한 뒤 침례를 받기 위해 처음 해보는 통암송인 에베소서 2장 암송을 매일 꾸준한 훈련으로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제 실제 삶에서 예슈아의 권위 아래에 엎드리며 살아내지 못했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생명같이 여기지 않고 즉각적인 순종 실패로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가지 못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침례는 옛 자아가 죽고 예슈아의 제자로 다시 새롭게 살아가겠다는 고백입니다. 침례를 받은 후 예슈아를 왕으로 섬기는 삶을 두려움이 아닌 기쁨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침례를 통한 고백이 말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삶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제 머리를 낮추고 나의 왕이신 예슈아의 머리만을 기꺼이 높이는 충성된 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김영진
    김영진 2026.08.15 10:56
    침례를 준비하면서도 제가 침례를 받아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요"라는 말씀처럼 금번 침례를 통하여 저 자신을 하나님의 시민이자 제자라는 새로운 상태로 나아감을 선포하고, 왕이신 예슈아께 충성을 맹세하고 그분의 말씀을 배우며 살아가겠음을 다짐합니다.
  • 박혜준 2026.08.15 13:19
    에베소서 2장 말씀 중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저는 위 말씀처럼 여태 이 세상 풍조와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르던 삶을 살아왔고 여전히 그것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왕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하기보다 제가 삶의 주인이 되어 원하는대로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스스로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굳게 믿었지만, 어떠한 사람에게 보여지는 삶 가운데가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되는(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실제 깊은 삶 속 저는,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이 진노의 자녀이었던 것입니다.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일상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불순종하고자 하는 마음과 행동을 거스르기 위해(=순종하고자) 나름대로 애를 써보아도(지금 돌아보면 겉모습으로만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늘 머리채가 잡혀서 끌려가는 사람마냥 소리지르고 불평 불만 원망을 토로하며 살아왔던 것을 되돌아봅니다.

    그래서인지 침례를 받는다는 것이 제게는 무겁게 다가옵니다. 아직 침례를 받을 만한 자격이 되지 않는 것 같고... 제 자아가 너무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침례를 통해 내가 죽고 예수님만이 거하실 처소가 되어 살아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당장 하루를 앞두고 있는 지금도 그 생각을 계속 합니다!ㅎㅎ

    침례 신청 기간 때 전혀 생각이 없다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신청하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을 앞으로 어떻게 쓰실 지 모르겠지만, 말로만 기쁘다 하는 것이 아닌 진실된 기쁜 마음으로 그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침례를 통해 이전의 제가 죽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성령님께 간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슈아의 제자가 되는 과정 가운데 침례가 포함된 이유 - 몸을 물에 잠기도록 하는 의식을 유대인이 이해한 방식 - 미크바: 단순히 몸을 씻는 행위가 아니라 새로운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의식.
    *이전의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겠다는 공개적인 선언.
    *죄 가운데 살아가던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음을 드러내는 표지
    *이전의 나는 끝났고 이제부터는 예슈아의 제자로 살겠습니다. 라는 삶의 전환을 상징. (배우며 따라가는 것)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이루신 새로운 생명을 눈에 보이도록 드러내는 언약의 표지.
    *끝이 아니라 시작. 학교를 졸업하는 의식이 아니라, 예슈아의 제자로 살아가는 긴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는 입학식. 물속에서 올라오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비로소 제자의 삶이 시작되는 것.
    *예슈아께서는 제자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침례를 말씀하셨다. 왕이신 예슈아께 충성을 맹세하고 그분의 말씀을 배우며 살아가겠다는 하나님 나라의 언약인 것이다.
  • 이풍훈 2026.08.16 19:35
    아멘!!
    예전에 침례식하면 기타치며 그저 아름답고,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였는데,킹덤처치의 침례식은 전쟁터으로 향하는 군사들의 승리를 향한 강한 환호와 외침 그리고 사명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까지 주관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킹덤처치 화이팅!!
  • 조안나 2026.08.20 09:56
    이번 캠프에서 본 침례식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한국 교회에서 세례, 입교는 직분을 받기 위한 조건, 성찬식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 등으로 의미가 희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항상 세례 주간이 끝나면 성찬식을 진행했는데, 세례받지 못한 사람들은 성찬식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고등부 교사를 할 때 저희 반에는 학습 횟수를 못 채워서 혼자 세례를 받지 못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성찬식 동안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모습이 계속 눈에 아른거립니다. 교회의 규칙이 예수아의 사랑보다 위에 있고, 반대로 침례의 의미는 교회 규칙 아래로 축소시키는 건 아닐까 마음이 복잡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와서 한 사람의 침례를 전심으로 기뻐할 수 있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고,
    성찬식을 할 때도 예수아를 구주로 인정하는 모든 세대가 함께 떡을 떼고, 잔을 나누고, 한 가족이 됨을 선포하는 것이 기뻤습니다.